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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 후기 (2023년도 겨울)

생강을 하고 삽시다 2024. 12. 9. 13:07

 

일단 저는 ㅌㅁ 성형외과에서 원하는 날짜가 있냐고 물었고

 

원하는 날짜를 말해서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예약 당일!!!

 

 

 

수술 시간 3시간 전까지는 물,음식 절대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하였고

 

들어가서 예약금 10만원 카드 취소 후에

 

현금가로 돈을 뽑아왔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다른 상담 해주시는 분께 수술 주의사항과

수술 후 주의사항 등을 설명들었고,

 

흉이 질 수 있다.

흡연,음주는 4주 정도 하면 안된다 등등을 설명 들었습니다.

 

읊어보고 싸인을 하였고

 

소지품은 락커룸에 보관 해주셨어요.

 

근데 귀중품은 가족께 맡기는 게 낫습니다.

혹시 모르니~

 

그리고 꼭 보호자 한명과 같이 가세요.

 

마취에서 깨어나도 많이 어지럽더라구요.

 

락커룸에 보관까지 한 후

 

앞쪽에 세수하는 곳이 있었는데 클렌징 폼으로 세수 후에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잠깐 앉아서 대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카메라 있는 곳 가서

 

찍어야 된다고 하길래.. 어디에 올라가는 건 아니죠? 하니까

 

원장님만 보실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좀 찜찜 ㅠ 안그래도 쌩얼 좀 그런데

 

어디에 올라갈까봐 좀 그랬네요.. 근데 무조건

찍어야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찍었습니다..

 

내 사진 어디에 막 유포하진 않을테니..

 

저를 수술 해 주셨던 원장님은 앞에 수술 하는 분이 있어서

 

대기를 한 20분 정도 했어요.

 

수술 전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라인을 다시 잡았고,

 

기존에 잡아주신 라인보다 높게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라인이 높아질거라고 해서 원장님 손에 맡겼어요.

 

파란색 펜으로 라인을 그어 주십니다.

 

수술 과정은 대략 이래요

 

마취 > 5분 정도 잠 드는 사이 눈에 국소 마취> 날 깨워서 중간 중간 라인 확인

(이때 눈 잘 뜨셔야 해요 아니면 라인 이상해질 지도..)> 수술 몇 분 하다가 끝

 

 

그리고 밖에서 한 10분 대기 후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근데 여기서 의문점

 

옷은 그냥 입고 온 그대로 수술실로 들어감...

수술복으로 갈아입혀주는 줄 알았는데....????

 

 

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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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퍼옴)

 

대충 수술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차이점은 팔 다리를 묶는다는 것... 진짜 수술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무서웠네요

 

눕고 난 뒤에, 팔에 링거를 놓습니다.

 

제가 혈관이 약하고 잘 안보여서 (운동 할 걸)

 

손 등이 아니라 팔 접히는 부분에 놨어요.

 

그러고 난 뒤, 얼굴을 전체적으로 소독을 두 번 한 뒤에

 

누워서 대기 하였습니다. 원장님이 좀 늦게 들어오셨어요.

 

신기한 건 노래를 틀더라고요 옛날 노래.. 카라 노래 였나

 

좀 기다리다가 옆에 있던 간호사 언니가 말 걸어주고 하느라

긴장을 좀 풀었어요.

 

 

그러고 있다가 저한테 주량이 얼마냐고 다른 선생님이 묻길래

 

"어... 저 술 잘 못마셔서 반 잔만 마셔도 힘들어요.."

라고 말씀 드리니

 

"마취할 때 참고해서 마취할게요~" 하시더라고요.

 

한 15분쯤 기다렸나? 원장님이 들어오십니다.

 

이쑤시개를 보여주면서

"이쑤시개에요~ 이거로 라인 좀 다시 잡을게요"

 

하셔서 눈을 감았습니다.

 

근데 ㅋㅋㅋ 전 몰랐는데 눈을 자꾸 파르르 떨어서

라인을 못잡겠다고.. 혼났어요

 

"긴장해서 그래요.." 라고 하니

 

라인 좀 잡겠다고 눈 좀 두라길래 노력했는데

 

그 말 듣는 순간 자꾸 웃겨서 ㅠ 웃참하느라

고생했네요 약간 웃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계속 웃음 나는 느낌

 

그러고 나서 라인을 다 잡고 갑자기 분주하게 썜 여러명 들어오더니

 

이제 마취할게요~ 하면서 왼손이 저릿 하더니 5초도 안 돼서 잠들었습니다.

 

마취하면서 이세계 경험하고옴. 마취.. 정말 무서우면서도 신기한 ...

 

중간 중간 원장님이 감기에 걸리셨는지 쿨럭 거리셨고

 

살을 지지는지 연기도 보이고 오징어 굽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러다가 원장님이 "눈 떠보세요"

 

해서 눈 뜨니까 눈에 쌍커플 테이프 한 열 개 붙인 느낌이었어요.

 

그러면서 눈 감으라고 하시고 또 눈에 뭐 하시는데, 마취가 쎄서인지

몸에 자꾸 힘이 들어가는데 계속 풀었고 입이 말라서

계속 침을 삼켰어요.

 

근데 수술 하면서 계속

 

엄마 보고싶다.. 남자친구 보고싶다.. 이생각 한...

 

그러다가 마취했는데도 아파서 으윽...아파요.. 이러고

 

원장님은 마치 치과 선생님 마냥 "으음~~~" 이러시면서

 

계속 수술을 하셨고

 

그 수술할 때 위에 불 비춰지는 거 있죠?

그거 진짜 뜨겁거든요 내 얼굴에 핫팩 대는 느낌?

 

원장님도 그 밑에서 수술해서인지

"어휴 더워.. 익겠어 너무 뜨겁네 에어컨 좀 틀어줘요~"

 

하는데 마취 되어 있는 순간에도 웃겼음

 

그러면서 수술하다가

 

마취 기운에 "다 끝나가나요" 라고 말씀 드리니

 

원장님께서 "거의?" 라고 하셨습니다.

 

뚝딱뚝딱 하다가 원장님께서 수술을 끝내셨고

 

마지막에 거울로 눈 된거 보여주셨는데

 

개충격먹음 헐 이게 사람 눈인가 싶을 정도로 땡땡 부어있고

 

잘 안보이는데도 라인이 이상해서.. 망했나 싶었어요.

 

그리고 마취+눈 부셔서 잘 안보임 ㅠ

 

수술이 끝나고 링거를 빼주셨고, 이때 팔을 무의식 적으로 눈에 갖다 대면 안 됩니다.

 

그 이후에 "OOO님 일어나세요~" 하시는데,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못 일어날뻔.

 

"못 일어나겠어요..." 하니 간호사 두 분 께서 부축해서

 

회복실로 안내 해주셨어요.

 

비몽사몽한 상태로 얼음찜질 팩을 주시면서

 

저를 앉히시고, (큰 1인 소파였음)

 

주의사항 설명 해주시는데 잘 안들렸어요.

 

일단 눈찜질 하면서 중간중간 마취 기운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했고, 괜찮아질때쯤

 

호출 벨을 눌러서 집 간다고 하면 이것저것 챙겨주시면서 집을 가도 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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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종이랑, 처방전, 그리고 눈에 대는 얼음찜질 팩을 주십니다.

 

약은 안연고, 그리고 항생제가 들어있는 약 세알이 담긴 거 며칠 분을 주셔요.

 

 

나오는 길에 거울 봤는데 개충격이라 수술 잘못 된 줄 알았습니다.

 

엄마랑 주변에서 밥 먹고 집에 와서 눈을 확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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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됐잖아..?

 

라인도 제가 원하는 라인이었고, 붓기도 상당히 없어서 놀랐습니다.

 

다만 아쉬운 느낌은 라인을 좀 높게 잡았어야 했나 싶어요. 이건 좀 아쉽....

 

아 그리고, 저는 양쪽 눈이 달라서 한쪽 눈에서 지방을 좀 떼어냈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보여주셨는데 신기했음. 간호사 선생님이 "지방 조직 뗀거 보여드릴까요?" 하셔서

 

네.. 했는데 한 새끼 손톱 반 정도? 떼어낸 거 보여주셨어요.

 

전/후

 

 

잘 된거 같아서 상당히 만족 중 입니다.

 

베게 높이 해서 자라는데 ㅠ 저는 익숙치 않아서 그냥 원래 쓰던 베게에 잤어요.. 그래서인가..

 

그리고 두번 째 날 붓기가...

 

 

ㅎㅎ 멍 대박

 

사진으로는 그렇게 차이 안날 수도 있는데

 

멍도 심하고 붓기도 쩔어요.. 아침에 땡땡 부은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라인은 잘 잡힌거 같아서 다행이고,

 

4일 뒤에 실밥 풀러 오라고 해서 그때도 후기 올리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올려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나중에 친구들이 쌍수 어디서 했냐고 하면

 

여기 무조건 추천 하려구요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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